보도자료[굿모닝충청]충남도,돈암서원'세계유산최종등재'힘모든다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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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돈암서원 ‘세계유산 최종 등재’ 힘 모은다

나소열 부지사 21일 정례 기자 간담회서 "세계유산위 개최까지 중점 대응"

정종윤 기자

승인 2019.05.21 14:26

 

논산 돈암서원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논산 돈암서원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논산 돈암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최종 결정까지 대응 체계를 중점 가동키로했다.

앞서 돈암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은 세계유산 '등재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돈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대응과 등재 후 보존·활용 계획을 밝혔다.

나 부지사에 따르면 돈암서원과 전북 정읍 무성서원 등 9개 서원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은 지난 14일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를 통보받았다.

이코모스는 한국의 서원이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보편화 됐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하는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보유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는 문화재청, 전북·경북 같은 6개 광역자치단체, 논산·정읍·경주·안동 같은 8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등재 이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42회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돈암서원 등이 세계유산 등록 최종 결정될 때까지 각종 상황에 중점 대응할 방침이다.

세계유산 등재 후에는 ‘세계유산 협약’과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용지침’ 같은 국제 규범에 근거한 유적의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다.

활용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돈암서원 예 힐링캠프’와 ‘돈암서원 인성학교’ 같은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옥체험마을과 예학관 등이 내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돈암서원 완충구역 내에 위치한 한옥체험마을과 예학관 등은 1만 4224㎡의 부지에 16개 건축물로 구성돼 있으며 건축연면적은 1847㎡이다.

뿐만 아니라 도는 ‘대한민국 대표 유교 전문기관’이 될 충청유교문화원 문을 2021년 상반기 열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소열 부지사.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나소열 부지사.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나 부지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돈암서원이 세계유산 반열에 오를 경우 도민 자긍심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국민과 세계인들 사이 돈암서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이는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 될 수 있도록 관련 자치단체와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돈암서원(사적 제383호)은 1634년 사계 김장생(1548∼1631)의 제자들과 지역 사림에 의해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