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논산시, 조선시대 과거제 '향시' 재현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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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지역만의 정신문화 축제,  '논산향시'가 최근 열려 기호유학의 본산인 논산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향시를 재해석해 선비정신을 함양하고 선현의 정신문화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마련되고 있다.


돈암서원(논산시 연산면 임리 소재)에서 진행된 행사는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주관, 논산시·충청남도교육청·충청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논산시유림협의회가 후원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응시자 220여 명은 도포와 유건을 쓰고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 및 일반부로 나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한자시험과 한글 글짓기 실력을 겨뤘다.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논산향시’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 ‘기로연(耆老宴)’ △청소년 한마당 △ 방방례 : 시상자 발표 및 백패 수여 △조선시대 복식체험 △탁본놀이·전통악기체험·공예·다도체험 △응도당 3D퍼즐조립·젓가락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헌주가 독창, 국악단 공연 등 문화공연이 열려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축제로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조선시대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한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베푸는 잔치였던 기로연행사가 이번 행사와 연계해 마련돼 많은 청소년 및 외국인 관람객에게 전통의례 계승과 경로효친사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시험 결과, 초등부는 강기현(논산중앙초), 중·고등부는 박창민(용남고), 대학·일반부는 양길석씨가 장원의 영예를 안아 백패 교지가 전달됐다.


 


논산시는 이번 행사가 향시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교육적 의미를 되새기고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민족문화의 우수성과 문화향수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호문화의 산실인 돈암서원이 어우러져 예학의 고장 논산의 위상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논산향시가 예학의 본고장인 논산을 널리 알리고 선비정신과 선조의 얼을 계승 발전시키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또 "논산의 소중한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라의 기본이 되는 고유한 정신문화가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